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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28

[파주] Be-Have(비해브) 카페

어디든 조용한 곳에 가서 책일 읽든 멍 때리든 하고 싶은 날 어딜 가볼까 하며 카페를 검색했다. 너무 큰 카페도 안되고 사람 너무 많아도 안되는 좀 까다로운 조건이었는데 찾다보니 마장호수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북카페가 괜찮다는 평점을 보고 일단 가보자 하며 출발했다. 주차장은 넉넉하다. 우린 오전에 가서 우리 밖에 없었음. 사진을 집에 가는 길에 다시 찍은 사진이라 점심 시간때쯤이었다. 그 다음에 오후에 왔을때는 5팀 정도.... 내가 갔을때는 항상 자리 여유가 있었다.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하다. 책 꺼내서 편하게 보고 다시 꽂아놓으면 된다. 의자들도 괜찮았음 자리 사이 간격이 넓은 편이라 꽤 괜찮음. 창가 자리는 밖을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다. 창가 자리에서 보는 바깥풍경 아주 종류가 많진 않지만 빵..

일상 이야기 2024.03.10

23년 마지막 날과 24년 첫째 날

23년 12월 31일 전날 눈길 운전을 좀 힘들게 해서 늦게 까지 자고 일어났다. 길 상태가 엉망이라 실외 운동은 포기하고 실내에서 가능한 잔잔바리 운동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외출했다. 헤이리에 있는 "앤조이 터키"라는 가게로 이동. 파주 살면서 좋은 점 헤이리 가깝다.ㅋ 12시 좀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다. 우린 디셈버 2인 세트B 로 주문 (세트라고 해서 할인이 들어가는건 아니다. 돈두르마라는 아이스크림이 추가될 뿐이다. 후식거리 필요 없다면 단품으로만 주문해도 될듯) 첫 음식은 사진 오른쪽이 피시&카이막, 왼쪽은 샐러드, 왼쪽 위에 빵은 뒤이어 나오는 메네멘에 곁들이는 빵이다. 빵이 매우 뜨끈한데 겉바속촉이라 카이막과 매우 잘 어울렸다. 샐러드도 맛있었음 메네멘은 토마토 베이스에 계란을 ..

일상 이야기 2024.01.01

[파주] 크리스마스 이브의 하루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디 안가고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어디 간다해도 사람 많을거라 그냥 집에서 따뜻하게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일은 일단 재쳐놓고 동네한바퀴 뛰고 왔다. (젠장 회사일 쉬는 날에도 고민거리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좀 멍 때리다가 점심을 먹으러 출발. 저녁은 집에서 해먹기로하고 점심은 사먹기로 결정했다. 날이 추우니 국물있는걸로 고르다가 추어탕이 되어버렸다.ㅋ 집 근처에 추어탕 생각나면 가는 곳으로 홈실가마솥 추어탕은 일단 밥맛도 좋고 추어탕도 맛나다. 반찬으로 어리굴젓이 나오고, 셀프 리필이다. 솥밥에 추어탕 뜨끈하게 먹고, 누룽지에 숭늉 뚝딱하면 든든하다. 2인분 시키면 저렇게 솥으로 준다. 계란찜은 현금으로 지불하면 서비스라하여 받았다. 계란찜..

일상 이야기 2023.12.25

시디즈 T55 좌판 커버 세탁

지금 집으로 이사 올때 시디즈 T55를 구입하여 사용 중입니다. 3년째 사용 중인데 장단점을 말하기엔 딱히 불편한 점이 없어서 언급하게 없네요. 그런데 이번 기회에 나름의 장점이 하나 생겨서 언급할까 합니다. 이 제품이 메쉬 재질의 커버로 되있는데, 3년을 쓰니 좌판이 지저분 해집니다. 이물질이 끼기도 하고 때가타서 검어지기도 합니다. 의자를 바꾸기엔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그래서 부품 일부만 사서 바꿀 수 있나 싶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T50 제품은 좌판 교체가 된데서 혹시나 T55도 될려나 싶어서 시디즈 공홈에 들어가봤더니 셀프 리페어에 T50 밖에 없네요. 하지만 AS 신청을 하면 다른 제품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만 주문 제작이라 일주일 정도 걸리니봅니다. 그렇게 고민하..

일상 이야기 2023.11.23

[일상] 광파오븐 (전자레인지) 내부 청소를 실시 했습니다

얼마 전에 쿠팡에서 구입한 냉동 크로와상을 먹을려고 전자레인지를 사용 했습니다. 설명서엔 3분 돌리라고 되있어서, 설명서대로 3분 돌려놓고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2분쯤 지나는 시점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크로와상이 터졌습니다. ㅠ_ㅠ 덕분에 집엔 연기가 가득.......... 게다가 그을음이 여기저기 튀어서 전자레인지 안이 엉망이 되어 버렸죠. 정확하게는 전자레인지가 아니라 광파오븐입니다. 오래된 기종이라 전자레인지와 큰 차이가 없고, 오븐이라기보단 광파오븐 기능이 가미된 전자레인지 입니다. 그렇게 몇일 방치되있다가 냄새가 계속 빠지지 않자 탄 물질들을 닦아야 냄새가 빠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청소하지 않았던 전자레인지를 청소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엄청 더럽네요.... 뒤쪽..

일상 이야기 2023.04.06

구글 서치콘솔 꼬였습니다 (부재 : 블로그의 글을 너무 믿진 말자)

원래 오늘 다녀온 곳 경험을 올릴려고 했지만 그것보다 현재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겪는 문제를 써보고자 합니다. 블로그 개설은 3년 전에 했고, 애드센스 승인은 2년 전에 받았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으면서 구글 검색 유입을 늘리기 위해 서치콘솔에 등록을 했는데, 리디렉션 문제로 색인이 안됨이는 항목이 자꾸 뜨는데 이거 해결할려고 검색하다가 블로그 글 주소를 숫자 주소가 아닌 원주소로 하면 해결된데서 바꿨죠. 이 때 알았어야 했는데, 이미 수집과 색인이 끝나버린 상태라 이걸 바꾸는 행위 자체가 색인 생성에 딜레이를 걸게된 계기가 됩니다. 제출된 페이지는 사이트맵을 통해 제출된 글인데, 고작 10개밖에 색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숫자일땐 저런 문제는 없었는데 녹색이 색인된 페이지 수인데, 갑자기 확..

일상 이야기 2023.03.27

평일 북한산(북한산성 입구-대서문-중성문-용암문-백운봉암문)

작녀만 해도 몇번 갔었던 북한산을 파주로 이사 온 이후로 거의 가지 않았고, 요새 딱히 뭔가 활동을 하고 있지 않기에, 생활의 변화를 주고자 북한산을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오늘은 하필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기에, 9시 집에서 나서는데 영하 8도였다. 나름 열심히 겹쳐 입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북한산성입구 주차장 평일이라서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다. 주말에 가면 꽉 차는 곳인데 말이다. 코스는 무난하게 짰다. 북한산성 입구에서 백운봉 가는길을 계곡길로 보통 가는데 난 용암문 쪽으로 돌아서 갈 예정이다. 몇일 전 비온 뒤인데다가 날씨도 추워서 길이 얼어있을수도 있고, 내 체력 문제 상 힘들게 올라갔을 경우 내려오는 길이 고난 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사람이 붐비는 입구도 아무도..

일상 이야기 2022.11.30

<100만엔의 여인들> 드라마 감상 후기 (글 위주)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서치 하던 중 눈에 띈 일드 이다. 난 잔인한건 싫어하는데 미스터리 장르는 좋아한다. 추리하는 재미랄까. 동명 만화가 원작이라고 한다. 이 드라마는 어느 작가 (가정사가 있는 사람) 의 집에 5명의 여성이 찾아와 100만엔이라는 거금의 월세를 내고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들은 어느 날 초대장을 받고 작가의 집에 찾아온 것인데, 작가는 초대장을 보낸 적이 없다. 이들과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이다. 드라마를 처음 볼때는 이게 미스터리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터리라고 해봤자 누가 보낸 초대장이지?? 하는 생각 뿐이다. 그냥 보기에는 누군가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사람들은 붙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여 서로 가까워진다. 그렇지만 중반 이후부터 내용이 급 ..

일상 이야기 2022.11.29

오랜만에 마니산

지난 주 토요일 오랜만에 마니산을 다녀왔다. 작년엔 소울마운틴 급으로 자주 다니던 산이었는데 요근래 귀찮음 반 정도 가미되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날시도 시원하고 산타기 딱 좋은 (나에겐 좋은) 날씨라서 다녀왔다. 단풍 시즌은 끝나서 엉성한 나뭇가지만 보인다. 코스는 단군로로 올라가서 계단로로 내려오는 경로다. 계단로로 올라가는건 너무 힘든데 굳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산을 올라야할 필요를 못 느껴서다. 그리고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중간에 이렇게 뷰 포인트들이 있어서, 눈 정화하기 좋다. 하늘이 맑진 않았지만 바닷가에 있는 산은 이렇게 아무 가리는거 없이 트여 보여서 속이 시원해진다. 단군로의 클라이막스 계단오르기 계단로 쪽은 이정도는 우습게 경사가 심하다. 계단을 다 오르면 이렇게 확 트인 풍경을 즐길 ..

일상 이야기 2022.11.23

(영화)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

우연하게 만난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진짜 펑펑 울었다. 영화에서 츠레의 모습에 나의 모습이 너무 겹쳐 보였다. 츠레의 가정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부담, 직장에서 자신의 책임에 대한 부담 그리고 남들과의 비교 찾아오는 무기력함과 이유없는 신체 고통 다행히 나는 아내가 우울증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쉴 수 있는 시간을 먼저 부여받았다. 나도 츠레처럼 회사를 그만두고, 아직도 나의 자리가 없다고 느끼고, 이래도 되는건가를 고민한다. 아직도 남들에게 나의 퇴사를 얘기할때 감정이 울컥 올라온다. 쉬는 것도 쉬어본 사람이 쉴 수 있다. 쉬어본 적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쉼의 시간은 방황의 시간이다.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고 극복할건지는 나의 역할 나의 의무다. 영화에서 츠레가 잠시 기력이 올라올때 의사는..

일상 이야기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