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랜만에 마니산을 다녀왔다. 작년엔 소울마운틴 급으로 자주 다니던 산이었는데 요근래 귀찮음 반 정도 가미되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날시도 시원하고 산타기 딱 좋은 (나에겐 좋은) 날씨라서 다녀왔다. 단풍 시즌은 끝나서 엉성한 나뭇가지만 보인다. 코스는 단군로로 올라가서 계단로로 내려오는 경로다. 계단로로 올라가는건 너무 힘든데 굳이 그렇게까지 힘들게 산을 올라야할 필요를 못 느껴서다. 그리고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중간에 이렇게 뷰 포인트들이 있어서, 눈 정화하기 좋다. 하늘이 맑진 않았지만 바닷가에 있는 산은 이렇게 아무 가리는거 없이 트여 보여서 속이 시원해진다. 단군로의 클라이막스 계단오르기 계단로 쪽은 이정도는 우습게 경사가 심하다. 계단을 다 오르면 이렇게 확 트인 풍경을 즐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