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통영 2박3일 여행기 (3일째)

인심좋은 2019. 8. 17. 19:33

3일째 아침

 

어제 충무김밥으로만 때워서 아침이 출출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 스탠포드 호텔의 조식 뷔페를 이용했다.

 

아차..............사진이 없다................

 

조식은 무난 했다. 여느 일반적이 호텔 조식이다.

 

시리얼을 먹을 수도 있고, 에그 스크럼블에 베이컨을 먹을 수도 있고, 헤비하게 아침부터 밥으로 달릴 수도 있다.

 

조식을 먹고 배가 불러서 잠시 해안가를 걷기로 했다.

스탠포드 호텔 지하1층에서 바로 해안산책길로 연결된다. 지상에도 연결로가 있다.

 

남해 답게 깨끗하게 보이는 바다다.

 

한참을 걸어 등대까지 갔는데 알고보니 입장료가 있다. 췟............. 되돌아 왔다.

 

중간중간에 낚시하시는 분들이 꽤 있다. 눈으로 봐도 물고기 헤엄쳐가는게 보이는 수준으로 맑다.

 

태풍이 스쳐가는 날이라 하늘이 우중충하다. 우리가 숙소에 도착할 때 즈음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오전 11시에 마지노선에 맞춰 체크아웃 (체크아웃 연장도 가능은 하다. 돈내면)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시 서피랑에 서포루를 들렀다.

 

서포루를 마지막으로 통영과 바이바이.............

 

오후엔 본가(산청)에 가기로 했어서 가는 길에 점심을 진주에서 냉명을 먹고 가기로 했다.

 

진주 냉면은 검색해서 하연옥으로 가기로 했다. 맛이 바꼈다는 평이 많았으나 그래도 처음 먹는거니 도전해보기로 했다.

 

1시 30분쯤 진주 도착해서 처음에 하연옥 본점으로 갔는데 진입부터 난감했다. 애초에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중요한 이벤트는 아니었던 관계로 다른 분점으로 갔다. 우리의 선택은 촉석루점

 

진주 시내에 있지만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 자리가 많아서 쉽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가게도 휴일이라 오히려 다들 외곽으로 간건지....아니면 명성이 옛날만 못한건지 가게도 한산해서 줄 서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나이스)

 

난 물냉면, 아내는 비빔냉면

 

고명이 매우 푸짐하다. 비주얼은 끝내준다. 육전도 꽤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양으로는 9000원의 값을 한다.

 

맛은 기존에 먹던 냉면의 맛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독특한 맛이다. 기름진 맛은 없는데 뭔가 달달한 맛이 있다.

 

비빔 냉면은 확실히 맵다기 보다는 달다는 느낌이 강했다. 물냉면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그러나 맛없지 않은 맛?? 이다. (내가 맛 표현은 저질이다)

 

먹을 땐 맛있게 먹었으나 먹고 나니 약간 느끼한 느낌이 있다.

 

맛은 있으나 진주냉면을 위해 서울에서 진주까지 5시간 운전해 와서 먹을 맛은 아닌 그런 맛이다.

 

냉면을 맛있게 먹고, 진주 이마트도 가보고,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도 가보고, 커피 사러 맥도날드 DT 점도 갔다가 본가로 이동했다.

 

본가에서 본 산청의 풍경

2일 동안 바다만 보다가 지리산 쪽으로 오니 상쾌하다.

 

이렇게 우리의 2박3일 통영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여행 전체 총평

 

1. 너무 더워서 돌아 다니는게 힘들어 많이 못 돌아 다녀서 아쉬웠다.

2. 음식 순위 1위는 하모 샤브샤브

3. 스탠포드 호텔 숙소 전망은 최고다. (시설도 좋았는데, 일부 블로그에선 복도 방음이 문제라고 하더라....난 못 느낌)

4. 겨울에 다시 한번 와봐야지

5. 통영 와보니 여수도 가보고 싶어졌다.

 

다음주 회사 복귀하면 적응 할 수 있을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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