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쿠오카 3일째 (마지막날)

인심좋은 2018. 7. 15. 10:26

다녀온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마무리 포스팅을 올린다... 게으름의 극치

물론 일하느라 지치고 힘들어서도 원인


오늘은 다자이후에 들러서 점심 먹고 관광도 좀 하다가 뱅기타러 가기로 한다. 돌아오는 뱅기는 9시 5분


일단 아침을 먹으러 간다.

편의점을 먹을까 했는데, 그래도 뭔가 다른걸 먹을려고 폭풍 검색을 했다. 그리고 아침으로 적당한 샌드위치를 먹기로 결정.



하카타역 아뮤플라자 5층에 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있다. 그래도 줄이 길지 않고 회전이 빨라서 바로 자리 잡고 착석


계획했던 데로 과일 샌드위치를 먹을까 했는데, 자꾸 계란 샌드위치가 눈에 밟힌다. 왜냐면 전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먹었기 때문!!!ㅋㅋㅋㅋ


결국은 계란 샌드위치도 시키고 아이스커피도 시켰다.



빵도 푹신푹신하고, 과일 샌드위치 크림은 막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

계란 샌드위치의 계란은 부드럽다.


호불호를 따지자만 호에 가깝다. 아침으로 먹기 적당. 괜히 호텔 조식 찾기보다는 아침부터 이런 가게와서 먹어도 될 것 같다.


잘 먹고 이제 다자이후로 본격 출발

하카타역 1층 버스 정류장에서 직행 버스가 있다. 이것도 산큐 패스로 공짜


1시간 반? 정도 버스타고 움직이면 다자이후 터미널에 도착한다. 도착하니 11시 30분? 정도

봐둔 가게가 있기에 바로 점심 먹으러 이동!!!


여기서 우린 한가지 실수를 했다............. 그 내용은 뒷편에 기술하겠다..ㅠㅠ


일단 점심은 스시!!! 좀 뜬금없긴 하지만 내륙에서 스시를 먹었다..ㅡ_ㅡ;;



스시 에이라고 여기저기 이름 알리는 집이다. 갔더니 현지인에게도 유명한지 이른 시간임에도 줄이 엄청 길었다.

순서표에 이름 적고 기다리길 30분 드뎌 입장~~


뭘 먹을까하다가 기왕에 온거고 다음에 또 언제 올지 기약이 없기에 질렀다.

그래도 런치 메뉴로...미니 가이세키를 시켰다.ㅋ



처음엔 간단한 음식. 회가 참 두툼~하다.



본격 스시. 외국 버프를 먹어서 그런지 단순한 계란도 맛있다.ㅋ


이거 외에도 2~3가지 정도 더 나왔는데 정신 없이 먹다가 사진 한장도 제대로 못 남겼다..ㅠ.ㅠ


그리고 서빙할때 된장국을 내가 잘못 들어서 엎어버렸다. 서빙하시던 직원분이 어찌나 죄송합니다를 연발하시던지...

내가 잘못한건데 왜 죄송하다고 하시나요..ㅠ.ㅠ 괜히 내가 더 죄송해진다.


맛있게 먹고 본격 다자이후 구경이라기보단 텐만구 구경.ㅋ

여기가 학문이 유명하덴다. 특히 사원 주인(?)이 친하게 지내던 소가 유명하덴다


신사 입구

입구 전 연못 같은곳... 물을 탁한데 붕어랑 자라가 많다.

지붕이 특이하다 이끼같은 이끼아닌 이끼같은 무언가가 잔뜩 입혀져 있다. 따로 설명이 없어서 결국은 의문만 가진체 돌아왔다.

되게 오래 살았다는 나무 2그루가 부부라던가?ㅡ_ㅡa


긴말 필요없다. 이런저런 설명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 구글번역기 사진으로 찍어서 통번역.ㅋ


여튼 텐만구 구경 다 하고 규슈국립 박물관으로 이동


텐만구에서 나와서 가는 길이 바로 연결된다.


특이한게 박물관이 사람 많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산 속에 있다. 그래서 대충보면 안 보이고 길을 찾아가야 한다.



박물관 가는 길 입구 저 통로로 산을 하나 건나가야 진짜 박물관이 있다.



통로 안쪽은 이렇게 꾸며져 있따. 딱히 우와 이런건 아니지만 단조로울 수 있는 통로를 잘 꾸며놨다.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없다....(왜지?) 깜박했다...ㅠㅠ


박물관 구경은 잘 했다. 그런데 역사 전시인데 솔직히 일본의 역사를 공부한 적이 없어서 봐도 잘 모르겠더라... 뭔 시대 뭔 시대 이런데 뭔지 모름........


아무튼 잘 구경하고 내려옴


4시 좀 넘은 시간인데 내려왔더니 길에 사람이 많이 줄었다. 좋다고 사진 찍기


분명 올라올때만 이랬던 거리가..... 저렇게 텅텅 비었다. 가게도 절반은 문을 닫았다.


단순히 그냥 여긴 문 일찍 닫네...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때 이상함을 감지 했어야했다.



사람도 없고 가게들 문도 다 닫고


내려가는 길에 후쿠야 라는 가게에 들러사 명란젓을 본다.

여긴 각종 명란젓을 맛을 다 볼 수 있다.

명란 마요도 있고, 명란 참치캔도 있고.... 결론은 기본 명란에 참기름이 짱이지만.....


여기서도 한가지 후회를 한다. 여기서 걍 사갈껄.....

후쿠오카 면세점에 가면 살 수 있는데다가 보관 시간이 여름이라 8시간이 고작이라 괜시리 짐 늘리지 말고 면세점가서 사자고 했는데, 이게 오산이었다.

후쿠오카 공항은 작은 공항이라 면세점 쥐꼬리만하고 사람도 많아서 북적거리는데다가 명란젓을 한종류만 판다...-_ㅜ

마지막 날이라면 걍 여기서 사가시오. 상온 보관 가능한 제품들도 다수 팔고 있으니, 이것저것 많이 사가시오. 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것저것 맛보고 버스타러 다자이후 역으로


여기서 초반에 무슨 실수를 했는지 얘기한다.


버스에서 내리고 버스 시간표를 보지 않았다. 이게 실수였다. 왜 이리 사람이 없나 했는데, 버스가 이미 끊겼다.

알고보니 버스가 오후4시 좀 넘으면 끊긴다....ㅠ.ㅠ


결국......전철을 타야만 했고,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했다. 산큐패스는 전철은 해당 사항이 없기 때문....ㅠ.ㅠ


아무튼 다행히 전철이 있어서 타고 텐진 역으로 이동. 하카타 역으로 갈려면 갈아타야해서 걍 텐진에서 버스로 공항으로 이동한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유유히 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와서 뻗었다.


총평


1. 기억에 남는 것

  - 온천

  - 온천

  - 온천 ㅋㅋㅋ 온천이 짱이시다.

2. 아쉬운 것

  - 라멘을 못 먹은 것. 일정표에 넣었으나, 현지 수정되서 안 갔다.ㅠ.ㅠ

  - 가을이나 겨울이었다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


내가 다녀오고 몇 주 되지 않아서 자연재해로 시끄러워지더라...다행이었다. 별 탈 없이 잘 다녀온 것만으로도 감사 중이다.

이걸로 인생 2번째 일본 여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은 5년 후?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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