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사전준비)

인심좋은 2018. 6. 22. 12:05

때는 화요일


아침에 갑자기 1주일 휴가가 생겼다. 다음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니 잠시 쉬었다 오랜다.


그런데 좀 미리 얘기를....ㅠ.ㅠ 불과 4일만에 뭘 준비해서 간단 말인가


집에 와서 고민고민


국내 남도 여행을 갈 것인가. 해외로 튈 것인가


처음엔 국내 여행으로 가닥을 잡다가 숙소도 귀찮고, 운전도 귀찮고, 결국 일본으로 결정!!!


게다가 한여름에 온천을 가기로!!!! 온천하면 역시 후쿠오카!!!


그렇게 시작된 예약의 향연


우선은 일정을 결정. 비행기부터 잡고 보자


일정은 비용 부담 때문에 2박3일로 하루 온천하고 하루는 지역 관광, 하루는 도시 관광으로 큰그림만


기간을 잡았으니 비행기 예약


대한항공에 마일리지가 알게모르게 쌓여있던터라 난 마일리지로 예약, 와이프는 카드로 계산


인천에서 후쿠오카 왕복 2인 도합 34만원!!! 마일리지란 참 좋구나~


비행기 잡았으니 이제 숙소


인터넷 검색을 했더니 뱃부에 가격대비 좋은 료칸이 있덴다. 20만원 돈으로 개인 온천이 있는 료칸이다. 덥석 물었다!! 비록 저녁 가이세키가 없고 조식만 있는 옵션이지만 가이세키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온천만 잘 하면 그만이다.


다음은 도시 관광에 필요한 도심지 호텔. 열심히 검색 해서 하카타역 근처로 무난하게 예약

(하카타역은 규슈 교통의 중심으로 특히 버스는 여기 왠만하면 다 한방에 간다 (-_-)b



후........호텔 예약도 완료


이젠 교통편

후쿠오카는 규슈에 있고, 규슈는 여기저기 볼거리들이 산재되어 있어서 차가 있다면 크게 돌아서 구경하기 좋다.

하지만 난 2박3일로 일정이 짧고 일본 운전에 자신이 없고, 주차 걱정과 예산의 문제로 포기!! 차는 빌리지 않았다.


그럼 첫날 후쿠오카 -> 뱃부, 둘째날 뱃부 -> 후쿠오카 어떻게 왕복할 것인가.


기차? 버스? 고민 끝에 버스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바로 산큐 패스 때문이다.


http://www.sunqpass.jp/hangeul/index.shtml


산큐패스는 버스 자유 이용권이다.

도시간 버스 뿐만 아니라 도시 내의 시내버스까지도 공짜이다. 버스에 산큐패스라고 마크 붙여놓은 버스는 모두 공짜

나는 여행 중 딱 1번을 제외하고는 버스 요금을 낸 적이 없다. 그 1번도 마크 확인 못하고 타서 그냥 자진 납세... 다음날 보니 마크가 있었다..OTL

그만큼 산큐패스는 대중교통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게다가 난 2박3일 일정으로 패스 3일권도 딱이었다.


나는 후쿠오카와 뱃부만 (경우 봐서 유후인까지) 이동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북규슈 패스를 구입

공식 사이트엔 6000엔으로 적혀 있으나, 포털에서 산큐패스로 검색하면 많이들 할인해서 판다.

나는 일정도 없어서 직접 수령 가능한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택배가 하루만 늦어져도 망하는 짧은 일정...ㅠ.ㅠ


다음으로 버스 예약. 후쿠오카에서 뱃부가는 버스는 시외버스로 1시간에 1번 꼴로 운행되고 2시간 정도 움직이기 때문에 예약 없이 갔다가 자리 없으면 대략 낭패를 보게된다. 


https://www.highwaybus.com/gp/index


예약 사이트는 여기인데, 일본어로 되어 있다. 모바일로 보면 크롬이 번역해주니 그럭저럭 볼만한데, 제대로 번역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건 블로그들 뒤져서 그대로 따라했다.


비용은 결제 안하고 예약만 한 후에 후쿠오카 공항에 버스 카운터에서 산큐패스 보여주고 표 받아서 퉁~

(좋은 산큐패스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구글 지도 온라인으로 무조건 사용 해야 한다. 가야하는 곳들 미리미리 핀 꽂아서 저장해두는 것도 그렇고,

후쿠오카 시내 돌아다닐때 버스 노선 확인 및 경로 확인에 꼭 필요하다.


그런데 딱히 데이터로밍 하루에 1만원하는 거 쓸 필요 없다. 차단해버리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데이터로밍 차단 해버리자 괜시리 잘못 켰다가 돈 나간다.)


그리고 포털에 와이파이 도시락 검색!!! 일본은 하루에 4500원이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라우터 빌려주는 곳이 널렸다.


이제 모든 준비 끝!!


나머지는 어딜 갈지 행복한 고민이다. 난 시간이 없어서 관광 책 구입....리디북스에서 가장 최근 발행된 규슈 여행 책 사서 정독!!!!


실제로 여행가서 사놓은 책 보면서 도움 좀 받았다.


휴............................ 준비는 빡세다.

그런데 자유여행은 현장이 더 빡세다. ㅋㅋㅋㅋ


자 가보자 후쿠오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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