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쿠오카 첫날 (뱃부)

인심좋은 2018. 6. 24. 12:38

드뎌 출발


대한 항공은 제2터미널이다. 새벽에 가야하는데 대중교통편이 없어서 자차로 이동 장기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장기주차장은 하루에 9000원, 셔틀은 24시간 무료 운영 중이다.)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


기내식은 빵이 나왔다. 먹다가 찍어서 빵 하나가 안 보이는건 함정


1시간 남짓의 비행시간이라 식사 주시느라, 기내 면세품 파느라 바쁘시다.


후쿠오카에 도착!!! 하자마자 바로 버스표부터 받는다. 한국어 하시는 분이 있어서 매우 쉽게 버스표 수령

결제는 산큐 패스로 0 원


목적지가 뱃부 키타하마 인데 여기가 시외버스 정류장 같은 곳이다.


후쿠오카에서 뱃부까지 버스로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날씨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일기예보 확인 시 3일중 2일은 비오는 일정...ㅠ.ㅠ


뱃부에 도착하여 캐리어를 보관함에 넣기 위해 뱃부역으로 이동 (걸어서 10분?).


배가 고픈데 찾아다니긴 귀찮고, 따뜻한게 먹고 싶다는 아내의 의견을 받아들여 라멘집으로 근처 아무데나 들어갔다.


솔직히 런치 메뉴 판매로 가격이 600엔으로 라멘 및 반찬 1개를 먹을 수 있어서 저렴한 편이라 들어간지라 사진도 없다...ㅡ_ㅡ;;

런치 메뉴라 토핑이 많지 않았는데 맛있었다. 깔끔했다.

일본어를 잘 못해서 조용히 먹다가 나가는 길에 잘 먹었다고 했더니 주인 내외분께서 매우 좋아하시더라는


나오는 길에 비가 많이 왔는데 따라 나와서 화이팅 모션(?)을 해주셨다. 왜지??????ㅠ.ㅠ


다시 뱃부 키타하마로 내려와서 지옥 순례를 하러 버스를 탄다. 여기서 엄청 해맸다. 구글 지도를 뱃부에서 제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게 잘못!!!


이유는 버스 노선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무엇보다 구글지도에서 정류소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 내 주변 대중교통을 누르면 뜨긴 하는데 그마저도 버스 번호도 안 나오고 엉망이다.


진짜 뱃부 돌아다니면서 개고생 했다.

 

http://www.beppuni.com/bus/buslista.html


위 사이트는 뱃부 버스 노선 사이트이다. 즐겨찾기 했다가 크롬으로 열어서 자동번역으로 보면 볼만하다.

모든 정류소 및 버스 각 버스의 노선이 다 나온다.


어렵게 지옥 순례 시작


치노이케 지옥을 먼저 갔다. (버스를 몰라서 일단 지옥이라고 써진 아무 버스나 타고 갔기 때문에 여기로...ㅡ_ㅡ)


막 증기가 산에서 나온다...우오~ 온천 분위기 난다~


들어갔더니 안내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뭐라뭐라.... 그러더니 내려가랜다.

알고보니 가까운 곳 걸어서 3분 거리에 타츠마키 지옥이 있는데 거기가 지금 곳 시간이라서 거길 먼저 다녀오라는 거였다. (친절하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타츠마키 지옥으로 ㄱㄱ

여긴 간헐천으로 약 30분에 한번씩 온천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온덴다. 그리고 우리가 간 시간이 딱 나오기 직전이었던것

막 엄청나다 그런건 아니다. 아기자기 한 멋으로 보는 것


간헐천은 금방 끝난다. 이제 다시 치노이케 지옥으로 이동

여긴 온천이 빨간색인데 처음엔 철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흙 때문에 색깔이 붉다고 한다.


이렇게 생긴 웅덩이 하나가 끝.

나오는데 다시 친절한 아주머니께서 경로를 알려주신다. 버스를 타고 우미지옥으로 간 다음 내려오면서 보라는 것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우미지옥으로 이동~

버스에 내려서 길 건너 들어가면 된다.


입구 쪽엔 정원이 꾸며져 있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온천이 나온다.

여긴 크기는 좀 더 큰데 딱히 특징이 있진 않다.


증기가 너무 많아서 사진이 제대로 안 나온다.


여긴 온천과 바로 이어서 기념품 및 온천계란 파는 곳이 있다. 여기서 남들도 다 먹는다는 온천 계란과 라무네를 마셨다!!


먹다보니 생각나서 뒤늦게 사진.ㅋ

계란은 막 특이한 맛은 아니다. 걍 삶은 계란. 라무네는 음....암바사?? 같은 맛이다.

가운데 구슬 때문에 먹기 힘들었다....확 한번에 먹을라카면 구슬이 입구를 막아버린다..ㅡㅜ


다음은 오니 지옥

우미 지옥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야한다. 처음에 이걸 몰라서 해맸다.

만지기라도 했다간 삼켜질 것 같은 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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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사항

길가에 하수도에서도 증기가 막 나온다. 그 말은 여름에 가면 따땃한 물 덕분에 모기도 엄청 나다...-_-;; 모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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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까지만 다른데는 비슷비슷할 거 같고, 비가 계속오니 지치고, 운동화는 다 젖어서 질퍽이고.... 관광을 늦게 시작해서 이미 4시 30분 정도 (관광시작 2시30분. 중간에 버스 기다리는 시간도 있고해서 시간 소모됨)


관광은 이만하기로 하고 숙소로 가기로


온천하러 가자~~~


캐리어 찾으로 다시 뱃부역으로 뱃부 서쪽 정류장에서 3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 차 탈때 분명 산큐 패스라는 문구가 없었다... 그래서 약 340엔?? 을 지불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돌아오는 버스엔 또 패스가 붙어있더라는...ㅡ_ㅡ


아무튼 예약했던 호잔소로 이동


내가 자주가는 커뮤니티 사용기에서 가성비가 좋다고하여 예약했다.


카운터에 들어가서 예약 했던 종이를 꺼내서 보여줬더니 "여권 주시겠어요?" 라고 한국말을...ㅡ_ㅡ;;; 그렇다... 한국 직원분도 계신다. 그런데 체크인 이후로 못 봄...


여기서 당황한게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현장 결제하라면서 카드 정보 입력하라길래 카드 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갔더니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ㅠ.ㅠ


만약 여기 가신다면 현금으로 챙겨 가세요.... 예약 금액에 + 1인당 150엔의 입욕비가 추가 됩니다.


방을 받아서 구경구경

저녁에 가서 그런지 이불 셋팅이 되어 있었고

개인 온천도 있습니다~~>_< 샴푸,바디샴푸, 비누도 다 구비 되어 있다.


노천탕 및 가족탕도 있는데 카운터에서 키를 가지고 가면 된다. 즉, 키가 없으면 못들어가는 것........키가 있다면 프라이빗 탕으로 쓸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난 개인탕이 있어서 굳이 노천탕엔 가지 않았다.


저녁은 근처 편의점(걸어서 5분 거리에 로손 있음) 음식으로 때움


첫날 밤은 온천욕 신나게 하고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Zzz


다음 날 아침!!! 료칸은 조식이지요~~


깔끔하게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야채 및 연어를 찐거. 수란. 단무지. 명란. 다진고기. 톳 같이 생긴거(?), 된장 야채국. 수박


양이 많지 않아서 적당히 먹었다.



나오는 길에 정면 사진 찰칵. 전 날엔 비가 많이 와서 사진 찍을 여유 따윈 없었다......


온천이 좋아서 기억에 가장 남는 료칸이었다.


좋은 기억을 남기로 이제 뱃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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