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통영 2박3일 여행기 (1일째)

인심좋은 2019. 8. 17. 17:03

올해 다시 찾아온 여름 휴가

 

이번 휴가때는 어딜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해외 멀리 가기엔 비용이 많이 들고, 장인 어른도 건강이 안 좋으셔서 멀리 가서 자리 비우기도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은 국내 여행하기로 결정, 장소를 물색했다.

바닷가를 보고 싶다는 아내의 의견을 전격 받아들여 처음엔 부산으로 알아보았다.

 

그런데............... 부산은 너무 비쌌다. 좀 괜찮은 호텔은 오션뷰가 여름 성수기 1박에 50은 우습게 넘기는........

 

찾다가 좀 더 싸면서 오션부 숙소가 없을까? 해서 부산에서 점점 서쪽으로 찾았더니 통영에 의외로 싼곳이 있었다.

 

스탠포트 호텔&리조트

 

성수기 1박에 18만에 가능하고, 다른 블로그 찾아봤을 때 숙소 뷰도 꽤 좋았다. 그래서 올 여름은 통영으로 가기고 결정!!

일정은 2박3일(화수목)으로 가기로 하고 목,금요일은 본가(산청)에 가기로 했다.

 

화요일이 되고 드디어 출발

평일이고 다른 회사 여름 휴가 기간 대비 2주 늦게 가는거라 차는 막히지 않았다.

 

점심은 안성휴게소에서 해결. 소머리국밥과 육개장. 휴게소가 그렇듯 무난했다.

그리고 소떡 1개 고추장소스에 발라먹었는데, 먹을만 했다. 떡이 씹기 편한 수준으로 먹는데 불편하지도 않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달려달려 저녁이 되어 숙소 도착!!!

 

써진 그대로 호텔이기도 하며, 리조트이기도 하다. 분리가 되어 있어 섞일 염려는 없다.

 

위치는 정말 바닷가다. 

여기는 오션뷰와 포트 뷰가 있다.

 

오션뷰는 바다쪽 (위의 지도에서 오른쪽), 포트뷰는 도남관광단지 쪽(지도에서 왼쪽) 이다.

 

우린 오션뷰로 예약했다.

 

호텔 더블룸의 모습. 깔끔하다.

 

호텔 예약의 목적인 테라스 전경 (참고로 우린 10층이었다)

한려수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시야 거리다. 테라스를 보는 순간 통영 오길 잘했다. 싶었다.

 

짐도 풀었고, 이제 저녁 먹으로 고고싱

 

나왔더니 어느새 해가 질 시간..... 관광단지라 항구에 어선이 많이 보이진 않는다.

 

저녁은 아내가 먹고 싶어하던 횟집으로 가기로 했다.

 

통영에 있는 대전광봉횟집이다.

 

주차는 횟집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식당에서 주차증 주심)

 

모듬회는 소중대가 있는데 우린 중(8만)으로 주문. 소(6만)으로 할려고 했는데 기왕이면 병이 도져서 중으로;;;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양이 많은 사람들 아니라면 2인은 소면 될듯

 

시작은 죽으로

조개(?)
각종 해산물

해산물도 나온다. 굴은 없음(제철도 아니고 여름이라 조심해야함)

멸치 회 무침
반건조 생선

메인인 회가 나왔으나............곁들이 반찬들이 너무 맛있다. 한동안 회를 건드리지도 않았음

 

다 맛있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운탕

 

사이즈는 딱 2인용이다. 미니 매운탕

 

다 먹으니 배 터질뻔.... 심지어 그날 다른 좌석에 생일이신분도 있어서 조각케잌도 얻어먹고.....

옆자리 분들은 2명이 대 를 시키셔서 잔뜩 남았다고 우리보고 더 먹으라며;;; (죄송해요 저희도 배불러요...ㅠㅠ 소 크기 시킬껄......)

 

잔뜩 먹고 나와서 소화도 시킬겸 편의점에서 탄산수 하나 들고 잠깐 걸었다.

 

야경도 괜찮음.(빛번짐 쩐다....카메라 안 들고와서 후회.... 휴대폰의 한계다)

 

근처 갈데를 찾아 뒤지다가 해저터널을 가기로 했다. 지도 상에서는 뒤지면 횟집에서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야 한다.

 

기껏 공영에 세웠는데 또 넘어가서 다시 세우기도 애매하다. 주차비도 이중으로 나오는게 싫다.

그러던 중 지도를 보니 점선으로 된 부분이 있다. 가보니 해당 부분에 다리 같은건 없다.

알고보니 점선 처리된 부분이 해저터널이 지나가는 곳이다. 그렇다면 점선이 끝나는 부분에 다른 터널 입구가 있겠군

 

네.... 카카오맵에서 통영해저터널입구 로 검색하면 횟집 근처 터널입구가 뜬다.

 

네이버지도에서는 그냥 통영해저터널로만 검색해도 입구 2군데와 공영주차장 위치 포함 총3곳의 진입로가 있다고 친절히 알려준다. (카카오맵의 불편함이 여기서.... 진즉에 네이버맵 쓸껄...ㅠㅠ)

 

아무튼 삽질 좀 하고 터널 입구로 고고싱

 

 야간이라 터널 입구 쪽에 조명이 켜져있다. 점멸등이라 다 꺼지면 엄청 어두움....

 

해저터널의 배경 지식이다. 아쉽게도 우리의 힘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아니다.

 

터널의 중간지점엔 터널 공사 방식과 통영 관광지에 대한 설명이 붙어 있다.

 

지금이야 포크레인으로 파고, 레미콘으로 부으면 끝이지만

저 당시에 공사에 투입된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말 고생 많았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들이 직접한게 아니었으니 가능하지 않았을까.

 

중간까지만 가고 되돌아 왔다. 끝까지 가도 주차 때문에 다시 되돌아와야하니까.

 

돌아가서 호텔 내에 있는 사우나를 가고 싶었으나 사우나는 9시까지만이다. 9시30분이 되어 그냥 방에서 씻는걸로....

 

이렇게 통영 첫날은 종료

 

첫인상은 좋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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