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철원] 오대오리 (feat. 한탄리버스파, 고석정국민관광지)

인심좋은 2023. 3. 30. 00:01

주말에 온천욕이 하고 싶어져서 찾다가 철원에 온천이 있다는 사실에 가보기로 했다.

파주에서 차로 약 2시간을 달려서 도착.......가는 길이 상태가 썩 좋진 않다.

 스파가 메인이 아니라 호텔이다. 

호텔인데 사우나만 따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2,000원 이었다.

사우나는 크지 않고 동네 사우나 정도. 남탕은 사람이 꽤 있어서 샤워기가 부족했다. 아내는 여탕은 여유 있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철원 특성 상 군인이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씻고 나서 점심을 먹으로 이동했다.

한탄리버스파에 닥터로빈이 있는데, 거긴 안가고 오리집으로 선택했다.

나름 맛집이라고 되있어서 가보았습니다.

가게앞에 주차 공간이 있고, 가게도 큽니다.

오대오리정식을 먹을려고 갔는데, 요근래 가격이 오른듯 합니다. 1인당 2만원이네요.

우린 예약을 하지 않아서 방으로 안내 받았는데, 나올대보니 많이들 누룽지오리백숙을 예약하고 드시는 듯 했습니다.

밑반찬은 기본 제공되고, 추가는 반찬 그릇 들고가서 셀프로 채우면 됩니다.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예약팀에 밀려서 메인요리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습니다.

정식 음식들의 품질은 꽤 괜찮습니다. 특히 솥밥........저는 솥밥을 좋아합니다.ㅋ 윤기있는 밥을 먹고 누룽지까지 구수하게 먹으면 만족스러운 한끼가 되죠.

너 맛있는 누룽지가 되어라........

윤리좔좔 오리고기~

맛있게 쌈싸먹기~

개인적으로는 오리주물럭보다 오리탕이 더 맛있었습니다. 오리뼈를 이용해서 끓인 탕인데 참 별미더라구요.

정식 전반적으로 맛있었는데, 가성비 측면에서는 좀 높게 느껴졌습니다.

점심을 잘 먹고 소화 시킬겸. 근처에 고석정에 갔습니다.

모르고 갔는데 경관이 멋집니다.

강변으로 쭉 걸을 수 있는 길이 있고,

물 위로 걸을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내려가서 길을 걷기위해서는 위에서 매표소에서 먼저 표를 사서 내려가야합니다.

저흰 멋모르고 걍 내려갔다가 퇴짜맞아서 다시 올라왔는데, 경사가 좀 있는지라 올라오다가 지쳐서 물위길 걷기를 포기했습니다.

오르락내리락하고 귀가할려고 차로 가는 길에 백원빵이 있길래 호기심에 사먹어 봤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먹길래 맛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음. 치즈 느낌도 너무 적은데다가 안에 들어있는 라즈베리같은 것들이 빵과 어울리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철원을 간단하게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2일 잡고 강변길도 풀로 걷고 호텔에서 경치구경도하면서 쉬었다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