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 죽도암 & 주문진항#20

인심좋은 2023. 2. 12. 13:47

금요일 아내와 시간이 맞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강릉을 가기로 했다.
간단하게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

날씨는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루 종일 흐림
가는 길에 내친천 휴게소에서 잠시 화장실

구름이 가득 낀 하늘이다.

약 3시간 30분이 지나 강릉에 도착했다. 예약한 저녁 시간까지 약간 여유가 있어, 죽도암에 들르기로 했다.

 

바람이 좀 있는 편이라 해변에 파도가 치고 있고, 서핑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죽도암은 정식 주차장이 없으니, 사람 많을 것 같으면 차 끌고 가면 주차하기 곤란할 수도 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작은 암자이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의 붉은 길로 더 들어갈 수 있다.

쭉 걸어들어가면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전망대가 있다.만............음........꼭 철로 만들었어야했나 싶은.....

단순히 주변과 어울린다면 전망대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죽도정이 더 어울린다.

그래도 전망대가 있으니 올라가 보았다.

나무들보다 높게 있어서 일출 찍기에는 좋을듯 하다.

구경 잘 하고 이제 저녁을 먹으러 이동하였다.

저녁은 주문진항#20 에서 먹기로 했다.
여긴 전화로 예약해야만 한다.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아니 예약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할듯

지난번 강릉 방문 때 지인 추천으로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예약하였다.

이번엔 문어&골뱅이로 주문하였다. 회는 전화했을 당시에 이미 예약이 끝나서 예약조차도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아내가 골뱅이가 먹고 싶다하여 골뱅이만 주문은 안되는 상태였고, 문어&골뱅이를 주문했다.

주변에 차를 대고 가게에 들어갔다.

겉은 허름하지만 맛은 괜찮은 집이다.

실내와 홀테이블 석이 있는데, 우린 실내로 안내 받았다.
전화 예약을 했기에 이미 기본 셋팅은 되어 있다.

앉으면 바로 기본 찬이 나온다. 양파, 고구마 튀김, 미역국, 꽁치조림,김치, 무말랭이 반찬들은 다 맛있다.

문어 골뱅이도 나왔음. 한접시 4만원 이었고, 둘이서 먹으면 별 다른거 없어도 만족할만큼의 양이다.

난 조금 허전하여 매운탕도 추가로 주문하였다.
매운탕은 문어 골뱅이 혹은 회를 주문했다면 주문 가능하다.

사진 찍는걸 깜박하고 한참 먹다가 찍음.ㅋ
매운탕에 들어간 생물은 많지 않다. 하지만 맛있음.
생선은 그때그때 다름.

잘 먹고 배 뚠뚠하며 나왔다. 뭔가 매콤한걸 먹으니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같은게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카페를 검색하여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을 찾아갔다.

체인점을 감.
옆에 툇마루 카페가 있었는데 일단 우리의 목적과 맞지 않았고, 금요일 오후 7시 경에 이미 문을 닫은 이후였다.

데일리 오아시스 강릉점

밀크쉐이크는 없었고, 말차먹었소 라고 비슷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비주얼이 이쁘다. 쿠키를 먹고 말차 아이스크림을 삽 모양 숟가락으로 떠먹고 밑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된다.

후식까지 깔끔하게 먹고, 숙소로 돌아갔다.

숙소는 따로 언급 안하기로 함. 왜냐하면 화장실 냄새때문에 꽤 고생했기 때문이다.
좋은건 포스팅하지만 정말 안 좋은 기억은 아예 안 쓸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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