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박4일 삿포로 여행기(3,4일차)

인심좋은 2023. 1. 14. 03:19

3일차는 조잔케이 하나모미지 일정이다.

 

하나모미지 예약은 비행기 표 사는 시점에 아고다에서 진행 했다.

네이버 트래블클럽에서 검색해서 했는데 네이버플러스 맴버쉽 스마트 등급이라 할인 될줄 알았는데 안됨.ㅠ_ㅠ

항공권도 트래블클럽에서 했는데 대체 왜.....

아무튼 결국은 아고다에 연결되서 예약했음

 

이제 교통편을 고민해야하는데 여행 떠나기 일주일 전쯤 하나모미지 홈페이지 문의를 통해 셔틀버스 예약을 시도했다.

 

하나모미지 무료셔틀버스는

교통 및 오시는 길 | 조잔케이온천 하나모미지.홋카이도의 온천 여관【공식 홈페이지】 (shikanoyu.co.jp)

 

교통 및 오시는 길 | 조잔케이온천 하나모미지.홋카이도의 온천 여관【공식 홈페이지】

험준한 산과 풍요로운 물이 빚어낸 삿포로의 숲 조잔케이.아름다운 경관에 탄성을 자아내는 웅장한 계곡,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나무들.그 속에서 태고로부터 솟아나는 대지의 혜택, 온천에

shikanoyu.co.jp

여기서 문의양식 링크타고 가서 영어나 일본어로 문의하면 된다. 번역기 활용

경우에 따라 회신이 안오기도 한다는 소문이 있다. 나같은 경우 Gmail을 썼고, 약 2~3일후에 회신이 왔다.

 

회신이 오긴 왔는데..... "not in service"............ 버스 없다??? 조테츠 버스를 타고오라고 안내를;;;;

 

검색해보니 셔틀에 자리 없어서 저렇게 안내하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분은 1월은 운행 안한다는 말도??ㅡ_ㅡa

아무튼 미스테리

 

이렇게 된거 조테츠 버스를 예약했다. 조잔케이 가는 버스가 쾌속버스가 있고 갓파라이너라는 버스가 있다.

쾌속은 일반 버스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갓파라이너는 예약 지정좌석 버스이다.

일반버스는 지역주민들 출퇴근용으로도 쓰기 때문에 나는 갓파라이너를 예약했다. 자리가 있으면 출발 전날 오후 5시까지도 된다고 하는데, 나는 무료셔틀 안된다고 회신 받자마자 예약했다.

 

https://jotetsu-reservation.com/

 

バスチケット予約システム - じょうてつ

【About encrypted communication】 To protect privacy, this site introduces SSL encrypted communication on the screen related to personal information.

jotetsu-reservation.com

갓파라이너 예약하는 사이트인데, 한글 페이지는 없는데 크롬이나 엣지 페이지 번역 기능을 쓰면 된다. 

참고로 예약 이후에 취소나 변경은 전화해야한다;;;;;;

타는 곳은 숙소 근처로 하면 되고(나는 스스키노로 지정), 목적지는 조잔케이유노마치 (안내지도에 4번 정류장)

 

그리고 참고로

나는 마지막 숙소를 여기로 잡았는데, 단점이 있다. 그것은............공항가는 교통편이 안 좋다.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1편있던 공항리무진은 운행을 안하고 있고,

작년 12월부로 갓파라이너 아침 9시 차편도 없어져서 10시30분 버스로 나와야한다. 즉, 조잔케이에서 삿포로역 가서 역에서 신치토세공항가는 루트의 시간을 감안해야한다는 것.

조잔케이를 마지막 숙소로 잡았다면, 돌아오는 비행기 편은 좀 오후 늦게 잡길 권장한다. 나는 결국 이거 때문에 갓파라이너 왕복 끊어놓고, 갈때만 타고 올때는 표 날리고 아침일찍 버스타고 삿포로 역으로 갔다.

 

아무튼 여기까지가 하나모미지에 가기위한 준비이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버스는 12시22분 예약했기 때문에 아침에 시간이 좀 남아서,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시장 가는 길에 오리 구경도 좀 하고

무엇보다 시장 돌아다니는데 캐리어를 끌고 다닐수는 없기에 물품보관함에 잠시 맡기로 오도리역 지하로 들어갔다.

 

이렇게 코인락커가 있다. 내 캐리어 사이즈는 700엔 냈음. 지금 생각하니 그냥 끌고 다닐걸 그랬나;;;

여기서도 사건이 있었는데, 코인락커가 구형이 있고 신형이 있다. 신형은 터치디스플레이에 한국어 기능도 있어서 굉장히 사용하기 편리한데, 구형은 그런거 없다.....뭐라뭐라 써져있는데 버튼 누르고 30초나 있으라고 써져있고(?) 1분을 눌러도 작동을 안해서 굉장히 해맸다. 오도리역에는 신형코인락커 많으니 구형 사용법 잘 모르겟다 싶으면 빠르게 포기하고 신형 찾아가기를 권장한다.

 

짐을 맡기고 목적지인 니조시장으로 향했다.

 

 

니조시장은 관광객이 카이센동을 먹으러 많이 찾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때도 이미 많은 분들이 계셨다.

우린 구경만 하러 왔기에 쓱쓱 둘러보았다.

 

시장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 

둘러보다가 눈에 띈 멜론을 하나 사서 먹었다. 소감은 멜론맛.ㅋ

 

시장 구경도 잘 하고, 멜론도 먹었는데

삿포로에 왔는데 유제품 한번 먹어보자는 마인드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러 갔다.

 

목적지는 키노토야 오도리 공원점이다.

여기도 즉석 검색으로 평가가 좋아서 찾아간 곳이다.

 

메뉴는 딸기 파르페(?) 에 아이스커피 한잔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는데, 밑에 있는 딸기가 영....... 우리나라에서 먹던 딸기보다 달지도 않고, 약간 싱겁다고해야할까...그런맛이었음. 그냥 아이스크림 먹을걸...ㅠ_ㅠ 커피는 내 취향이었음. 

 

후다닥 먹고 버스를 타러 갔다.

여기서 좀 실수를 했는데, 난 오도리역에 있었는데, 스스키노역이라고 착각하고 있었음.ㅋ 그래서 엉뚱한 곳에 갔다가 헤매서 급히 스스키노로 가느라 고생했음.

 

갓파라이너를 스스키노역에서 타기로 했다면 여기로 가면 된다.

 

스스키노역 4번 출구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됨. 아 여기구나 싶게 사람들이 캐리어 가지고 서있음.

 

버스는 정시도착은 아니었고, 3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버스에서 직원분이 내려서 예약증을 확인하고 탑승시켜준다.

참고로 갓파라이너를 예약했다면, 예약할때 메일 주소로 예약메일과 첨부파일로 탑승권 같은걸 보내준다.

캡쳐해서 보여줘도 되고, 출력해서 보여줘도 된다. PDF파일이라 오프라인 저장됨

 

이날 별다른 시간지연거리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만에 조잔케이에 도착했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길건너에 하나모미지가 있다.

 

첫인상 깔끔하고 로비도 잘 꾸며져 있다.

 

도착 시간이 체크인 시간 대비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일단 로비에서 사전 체크인 같은거를 한다.

그리고나서 오후3시 입실 가능 시간까지 짐을 맡겨도 되고 들고다녀도 되고........ 방키나 안내서는 입실 할때 건내주니 짐 맡겨놓고 가벼운 걸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우린 점심을 안 먹고 출발했기에 조잔케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하나모미지와는 거리가 조금 있긴하다. 라멘을 제외한 메뉴를 찾으면 이정도는 걸어다니게 된다.

여행 다니면서 라멘집은 아침부터 줄서서 먹기도 할 정도로 라멘집이 정말 많았음. 라멘 먹을 생각이면 지천에 널린게 식당

 

난 역시나 또 카케소바.ㅋ 비에이에서 먹었던 소바 대비 조금 덜 짠. 그래도 역시나 맛있었음

아내는 텐동............. 이것도 맛있었음

 

맛있게 먹고 하나모미지로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그래도 조금 남아서 로비에서 음료 한잔 (무료임) 

로비에는 이렇게 음악 감상할 수 있는 자리도 있고,

 

음료도 마실 수 있게 되어 있다.

왼쪽은 술;;;; (술인지 모르고 그냥 유자차인줄 알고 벌컥 마셨다가 힘들었음...........난 술 못함...ㅠ_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3시가 조금 넘어서 짐과 열쇠를 받아서 방으로 갔다.

 

엘레베이터가..................... 일단 방 번호가 1000번대이다. 그걸 앞자리 무시하고 두번째 자리가 층수이다.

체크인할때 안내문에 몇층이라고 써주시니 그걸 반드시 보고 엘레베이터를 타길 권장한다. 멋모르고 아파트처럼 생각하고 탔다가는 12층 위로는 없는 엘레베이터를 보고 당황하게 된다.

여유있는 사이즈의 방이다.

테이블에는 웰컴 만쥬가 있었는데, 배부른 우린 안 먹고 만쥬만 챙겨서 한국까지 들고왔다.ㅋ

 

씻을 수 있는 욕조도 있고 (온천물인지는 모르겠음)

변기는 따로 있음

 

특이한게

TV가 2대였음. 구형,신형 둘다 놔둔듯

구형 티비 밑에는 속소 내에서 입을 수 있는 유카타(?) 가 있었다. 온천욕하러 오르락내리락할때 잘 입고 다녔다.

 

방에서 보이는 풍경

 

잠시 쉬면서 편의점에서 산 과자도 먹고

세븐일레븐에서 산 시로이코이비토의 저렴이 버전 과자이다. 로손이나 세이코 다 가봤는데 세븐일레븐에서만 팔았음....

시로이코이비토는 선물용이라 비싸니 현지 돌아다닐땐 이거 사서 먹어보면 됨. 이 과자보다 시로이코이비토가 더 진하고 맛이 더 있긴 한데, 이 과자도 괜찮았음. 내 입맛에 쿠크다스보다 상위 호환 이었음

 

도착해서 짐 풀고 옷 갈아입고 일단 온천부터 다녀옴.

참고로...............전세탕 노리신다면 셔틀버스 예약 메일 보낼때 전세탕 예약도 같이 하길 바란다.

난 전세탕 예약을 안하고 체크인할때 보니 만료...ㅠ_ㅠ 그것도 내 바로 앞에서 끝났다.

그래서 대중탕으로 갔다. 2층과 12층에 있는데, 2층은 남여가 시간을 나눠져 있고, 12층은 남녀탕이 나눠져 있다.

남자인 나는 2층은 시간이 아닌지라 12층으로 다녀왔다. (사진 없음)

온천 즐기고 나오면 중앙에 마사지의자도 있으니 풀코스를 누리고 다시 방으로 내려왔다.

 

그러고 쉬다가 저녁시간이 됐는데, 점심을 늦게 먹은 터라 조금 저녁 식사 시간 후반부에 갈려고 방에서 밍기적대고 있었는데, 밖에서 누가 노크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이불 셋팅하러 오신 분이었다.

보통은 사람들 저녁식사하러 간 틈에 이불 셋팅 해놓으시는데, 우리가 안가고 있어서 만나게 된 것이었다. 덕분에 이불셋팅하는거 구경함.ㅎ 혼자서 하시는데 능수능란하게 후다닥 하고 후다닥 가셨음

 

료칸에 온게 실감나게하는건 역시 이부자리다.

 

그렇게 있다가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예약할때 조식,석식 모두 포함해서 예약했고, 석식은 카이세키 요리, 조식은 뷔페식이다.

식당 내려가면 이미 셋팅이 다 되어있고, 불만 붙여준다.

리뷰에서 카이세키 요리가 평가가 안 좋았었는데, 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저 끓이는 메뉴는 한글로 된 안내판을 주셔서 뭔지 알겠는데, 나머지는 전부 일본어로 된 자료라 전혀 알수 없었음.

어떤게 식전이고 에피타이저고 그런게 써져있었던거 같은데, 뭘 알아먹을 수가 없으니;;;; 그냥 내키는데로 먹음.ㅋ

위에 종이로 씌워진걸 벗기면 이렇게 있다.

설명을 하고 싶어도..........음식을 알고 먹은게 아니어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음

 

맛있게 먹고, 배불러서 산책을 나섰다.

 

일본은 눈오리가 아니고 그냥 눈사람 양산

 

사진이 사기다;;; 실물은 저기에 프로젝터로 쏴주는데 저렇게 선명한 색으로 안보임.ㅋ

 

족욕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사용하진 않았음

 

동네 한바퀴 돌고

저녁 온천 다시 다녀온 후에 골아떨어짐.ㅋ

 

그렇게 잘 자고 눈을 떴는데 큰일남.ㅋ

눈이 너무 펑펑 옴. 안그래도 갓파라이너 시간이 비행기 시간에 너무 타이트해서 걱정 중이었는데,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조식 식당가서 한그릇 뚝딱

하나모미지 조식은 뷔페식이고, 품질도 꽤 괜찮다. 

급식 식판 같은거에 담아먹는다.ㅋ 마무리는 아이스크림 +_+

 

잘 먹고 빠르게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하러 나왔다. 체크아웃하면서 버스편 물어보니 역시나 눈 때문에 버스가 온천가로 진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류장까지 걸어야할 거리가 있지만, 다행히 버스 운행은 한다고.........일반버스인 쾌속7,8은 아침 일찍부터 운행해서 예상 시간에 +2시간 해서 일찍 출발

 

일단 정류장까지 가는데 눈이 많아서 캐리어 끌지도 못하고 머리에 이고 다녔다. 개 힘들었음.ㅠ_ㅠ

 

그리고 홋카이도 겨울에 갈거면 모자하나 챙겨 가세요. 눈이 펑펑 오는데 캐리어 끌면서 우산 쓸수가 없기 때문에 모자 쓰고 그냥 눈 맞는게 낫습니다.

 

이렇게 됨.ㅋ

 

이 와중에도 버스는 다니더라는.........게다가 거침없이 운전해서 다니더라는.........역시 일상이라 그런지.........

심지어 사람도 많이 탐.... 우리나라가 침수가 되도 출근을 하듯이 여긴 눈이 무릎까지 올라와도 출근을 하더라는.....

 

눈길 거침없는 버스기사님의 힘으로 무난히 삿포로역에 도착해서 비행기 시간 여유있게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시로이코이비토 잔뜩사고 (※ 어딜가나 시로이 코이비토는 가격이 같습니다. 짐만 늘어나니 과자는 공항에서 사면 됩니다.) 남은 엔화도 몽땅 소모했다.

 

그리고 아쉬운 귀국길

 

바다가 끝나고 육지를 건널때 한컷. 비행기에서 보는 우리나라 풍경도 멋지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겟다!!

비행기 안에서 지도를 볼 수가 없으니 저게 무슨 산일까 고민만하다가 인천공항 도착

 

장기주차장가서 차를 찾아서 집으로 복귀

 

이렇게 4일간의 여행이 끝났다.

 

옛날부터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홋카이도 여행

돈이 부족한 시점에 간 여행이라 많이 쓰면서 갈 수 없던지라 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성비 좋게 다녀올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여름 홋카이도를 렌트해서 쭉 돌고 싶다.

 

만약 비슷하게 여행계획을 세우신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고, 최소 참고 정도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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