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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나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인심좋은 2023. 3. 16. 12:51

요즘 AI가 대세이다.

그 중에서도 OpenAI에서 개발한 Chat GPT가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유는 대화가 잘 되는 이유도 있고, 여러가지 질문을 했을 때 답변을 꽤 괜찮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대화의 답변이 기존 챗봇들의 기계적인 느낌보다 좀 더 대화가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대화가 된다는건 알겠는데, 이걸 어디에 써야할까?
그냥 말하기 위한거라면 심심이랑 다를바 없다. 게다가 인공지능과 대화하는게 재미있을 리도 없다. 

무언가 일을 시켜야 활용이 될것이고, 조금 검색하고 주변에 물어보니 실제로 활용이 많이 되고 있다.
뭐 얼마나 똑똑하다고 이런걸 활용하나 싶겠지만, IT 쪽에서도 활용하고 있고, 당장 일반 사무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인을 통해 들은 활용법은 대표적으로 코딩이었다. 코딩의 큰 틀을 GPT한테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포스팅 했던 적이 있는 디스코드 음성채널 모니터링 봇 코딩을 GPT에게 시켜보았다.

 이렇게 코드를 잘 짜주고 어느정도 설명까지 해준다.

내가 예전 포스팅에서 작성했던 것과 차이가 없다. 여기서 이제 기능 추가하고 좀 꾸미고 하는 것은 사용자 몫인 것이다. 아마 더 똑똑해지면 아예 원하는 기능 전부 정리해서 던져주면 알아서 다 해주게 될 것 같다.

물론 기초적인 코딩의 구조는 알아야한다. 

하지만 위의 예시처럼 평소에는 수차례 검색을 통해 짜집기를 했어야하는 것을 단 한번의 질문으로 해결이 되는 것은 장족의 발전인 것이다.

업무 자동화에도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면 대표적인 업무 자동화 툴로 엑셀이 쓰이고 있고, 업무 공유를 위해 엑셀 대용으로 구글 시트도 많이 쓰고 있다.

둘 다 함수로 각 셀의 동작을 규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더욱 자동화에 관심이 있다면, 엑셀은 VBA 그리고 구글시트는 App Script를 쓸 것이다. 둘 다 코딩의 일종이고, 인터넷에 검색하면 방대한 자료와 강의를 찾을 수 있다. 이것도 ChatGPT에게 물어보면 잘 짜준다.

이것은 내가 즐기고 있는 게임의 길드원 명부를 정리한 구글 시트이다. 

난 여기서 저 이전여부 체크 박스에 체크하면 케릭명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의 셀 색깔을 바꿔주는 스크립트를 짜고 싶었다. 엑셀은 VBA를 독학했던 이력이 있어서 구현하는데 어렵지 않지만 구글시트는 앱스크립트를 통해 VBA처럼 구현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시 공부를 하거나 찾아서 짜집기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Chat GPT에게 부탁 해보았다.

구현할려면 앱스크립트 써야한다는 것과 스크립트 내용까지 짜주고, 스크립트 설명까지 해준다.

주석까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되고, 어느 정도 코딩에 대한 기초 지식만 있다면, 여기서 색깔 바꾸거나 다른 열로 변경하거나 하는 것은 쉽게 가능하다. 

또한 위에 언급했듯이, 대화를 이어나가는 녀석이기에 "여기에 ~기능 추가해줘" 혹은 "이걸 엑셀 VBA로 바꿔줘" 라는 등의 기존 답변에 덧데어 하는 질문까지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미 이런 사용법을 더 편하게 사용하기 위해 구글시트 에 ChatGPT를 함수로 사용하는 애드온도 이미 있다. ChatGPT를 쓰는 카카오톡 채널도 있고, 활용 시도가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본격 활용을 하고 있다.

Office 제품군에 GPT를 연동한다고 하였기에 인터넷 검색 안하고도 자료 검토, 기초분석, 꾸미기 등을 GPT한테 시키면 되는 시기가 오는 듯하다.

그리고 검색엔진인 Bing AI도 내놓았다.

현재 Edge 업데이트가 되면 우상단에 이런 아이콘이 생기는데,

여기서 아이콘을 누르면 나오는 창에 대화를 작성하면 된다.

음.......ChatGPT는 학습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주는 방면 Bing은 검색엔진인 만큼 웹검색을 통한 답변을 준다. 

위에 채팅 탭이 아닌 작성 탭으로 가면 문장 작성을 해준다.

주제를 입력하면 각종 형식에 맞춰 길이조절까지해서 작성해준다. 어디까지나 초안이니 그대로 사용할 정도는 안되고 참고해서 약간의 수정을 통해 쓸 수 있는 정도이다.

"코드 수정 부탁" 이라는 주제로 전자 메일 형태의 초안 생성을 요청 했더니


안녕하세요, 김 선생님.

저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박입니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이메일을 드립니다.

우선, 저희 팀은 지난 주에 마감한 보고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고서의 일부분에 오류가 발견되어 코드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드 수정은 김 선생님께서 담당하셨던 부분이라 저희 팀에서는 어렵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 선생님께서 코드 수정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코드 수정이 완료되면 저희 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드 수정에 필요한 자료나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선생님의 빠른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 드림


이렇게 작성이 된다. 꽤 괜찮은데??

문득 든 생각이
'AI가 써준 메일을 다시 요약하는 AI를 쓰게되어, 사람은 요약만 던지고 요약만 읽게되는거 아닌가?'
'이럴바엔 AI 안쓰고 그냥 요약만 메일에 쓰는게 낫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그놈의 격식 때문에 AI 쓰면서 낭비할 바엔 시작부터 격식따위 버리는게 아끼는 길 아닌지
아니면 격식 차린 메일 읽고 싶은 사람이 AI가 격식 챙겨서 재해석해준걸 읽으면 되겠네

여기까지 나 나름대로 평범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작성해 보았다.

또 다른 유용한 활용법이 있다면 답글에 공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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