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IKEA 침대 조립 했습니다.

인심좋은 2019. 10. 4. 18:39

집에 침대가 없어서 라텍스 매트릭스 놓고 바닥에서 잤었다.

그런데 난 바닥 생활이 맞지 않아 허리가 아파서 소파에서 자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서 아내와 논의 후 침대를 사기로 결정!!!

결정하자마자 그 주에 IKEA를 방문 했다.

 

IKEA 가서 침대를 고르고 결정했는데............

침대 부품 품번이 "직원에게 문의"라고 써져있더랬다. 주변에 있는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침대는 커서 픽업이 아니고 얘기하면 꺼내 주는 시스템이라고....

차종을 물어보는데 아반떼라고 했더니, 안 들어간단다. OTL

결국은 5만 원 주고 배송 결정........ 평일엔 받을 수 없기에 그다음 주 토요일에 받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기사님께 전화가 왔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3층까지만 올려줄 수 있단다. 우리 집은 5층이고 구매 당시에 이미 안내받아서 알았다고 하고, 3층에서 5층까지 들고 올라왔다. 전체 무게는 무겁지만 패키지가 나눠져 있어서 생각보다 엄청 무겁거나 그러진 않음.

패키지는 대략 이 정도 우측 아래에 있는 건 수납함이다. 침대 아래 공간에 넣고 빼고 할 수 있는 바퀴 달린 상자다

 

우선 조립하기 쉬운 수납함부터 시작

 

뭐가 많아 보이지만 설명서대로 하면 금방 조립한다. 무게도 적당한 수준.

 

이제 천만 씌우면 되는데..... 문제는 여기다.....

송곳이 필요하다고는 얘기하지 않았잖아!!!!!

똑딱이 단추를 조립할 구멍이 없다는 것.................. 송곳을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드릴 날로 꾹꾹 눌러서 강제로 꾸겨 넣었다.

 

조립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침대 조립이다.

침대는 패키지가 여러개라 뭣부터 뜯어서 봐야하는지...그리고 어느 패키지에 조립 설명서가 들어있는지 헷갈린다.

박스에 보면 품번 적힌 옆에 1(3) 요래 적힌게 보일 것이다. 저 번호가 1인게 첫번째 패키지이며, 조립설명서도 거기에 들어있다.

 

침대의 머리맡과 다리부터 조립한다.

 

그리고 옆구리 피스를 조립을 해야하는데, 난 혼자 했기 때문에 누구 잡아줄 사람도 없고....고민하다가 한쪽 끝에 뜯을 박스를 접어서 받쳐 놓고 조립했다.

 

쫜................. 기본 외곽 프레임 완성~

이제 가장 힘들었던 갈비살 조립이다.

 

난 이 갈비살 조립이 제일 힘들었다. 그 이유는 기본 갈비살은 그냥 저 중앙에 끈을 끼워서 엮은 후에 침대 프레임이 올리고 나사로 위치만 고정하면 끝이다. 그런데...........우린 갈비살 많은 더 고급형으로 사버린 것이었다....

덕분에 보시다시피 갈비살 프레임이 또 있다........ 중앙 끈 엮은 다음에 저 양쪽 고무홈에 일일이 다 끼워야한다....

 

집 공간 넓으면 옆에 펼쳐놓고하면 되는데, 우리집처럼 침대 하나 겨우 들어가는데서는...............정녕 헬이다.

이때 허리숙이고 꾸역꾸역 작업하느라 허리도 아프고....계속 들고 뒤집고 조으고 하느라 팔다리도 후들거리고....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완성하니 보기좋네.......

 

이러고 난 다음날 근육통에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침대 조립 후기....

침대 아무리 이케아 조립 쉽다지만 절대 혼자하지 마세요. 진짜 병 납니다......

 

조립에 돈 아끼다가 병원비가 더 나갈수도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