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LG 트롬 건조기 14kg 설치하다.

인심좋은 2019. 1. 26. 12:36

매일같이 건조대를 이용하여 건조를 하는데, 때마침 회사 복지 사이트에서 특가를 발견!!!


고민고민하다가 질러버렸다.


처음에는 9kg로 할까 고민했는데 (집이 작아서 너무 큰거오면 난감함) 결국은 14kg 로 하기로 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이불 빨래!!


이불은 한번 세탁도 귀찮지만 건조할려면 그날그날 날씨도 봐야하고, 집 안에 말릴만한 공간도 없어서 1년에 한번 행사로 하는데, 그나마도 귀찮아진 나는 건조기로 다 해버리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신청한지 1주 조금 넘어서 (일찍 신청한 사람은 거의 바로 받았드랬다.) 카톡으로 문자를 받았다.


내일 출고할 건데, 내일 받을래? 더 미룰래?


급하게 일 정리하고 연차를 사용한다고 보고하긴 했는데, 이건 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았다. 중간에 예상 일정을 알려주면 미리 약속 잡아놓으면 되는데, 이건 그게 불가..ㅠㅠ


아무튼 다음날 건조기 도착!!!!


우리 집은 엘레베이터가 없는 5층이라 걱정했는데, 설치 기사 2분께서 직접 계단으로 들고 오셨다...ㅠ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원래 제품 하자에 클레임 안거는 성격이지만 이건 더욱 안 걸기로)


오 디자인 좋고~


설치는 작은 방에

이유는 베란다 세탁기랑 같이 놓으면 나름 건조기라서 온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추운 겨울 밖에서 건조할려면 시간도, 전기세도....원래 의도한 편의를 다 포기하는 것 같아서 실내 설치로 했다.


기사분께서 수평계로 수평 맞춰 주시고, 바닥에 고무판으로 바닥 진동 방지해주고 가심

(그러나 우리집은 빌라라서 고무판으로 해결 안됨...-_-;; 대낮에만 돌리기로)




넓고 광활한 세탁통.....뿌듯......


받자마자 이불 빨래를!!!


집에 쓰고 있던 극세사 이불을 바로 빨아서 건조기에 투척!!!

2시간 30분 걸려서 꺼내 보았다.




2시간 30분이 지나서 이불을 꺼냄. 오우 그레이트 이거다!!


엄청 잘 마름..T^T 감동....


필터를 꺼냈더니 위 사진처럼 먼지 가득.... (매 건조마다 필터는 청소 해야한덴다. 까짓거 하믄되지)


괜시리 이불에 바로 들어가 자고 싶어진다는....





이불 빨래하면서 물통 넘칠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문제는 없었다. 일단 물통도 엄청 큼.


----------------------총평-------------------------

1. 장점

   - 건조대 이젠 필요없음 : 공간 활용 증대
   - 소량 돌려서 인지 모르겠으나, 옷 주름도 펴진다. 우오~

   - 급하면 급속 빨래하고 급속 건조하면 됨
   - 심지어 신발건조도 된다고 함

2. 단점

   - 빌라 (쓰레기같은 건물) 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래층 층간 소음 고려할 필요 있음 : 우리 집은 바닥 진동보다는 벽 진동을 타고 가는게 있어서 건조기를 초기 설치때보다 좀 더 방 가운데로 당겼음


3. 알고 써야하는 사항
   - 처음 받아서 돌리면 아무래도 열을 받는 제품이다보니 특유의 먼지타는 냄새같은게 좀 많이 나는데, 실제로 안에 있는 빨래에는 냄새가 배진 않음 (이유는 빨래가 열받아서 나는 냄새가 아니고, 외부 부품이기 때문)
   - 이 후에는 약간의 히터 냄새 정도 수준이라서 건조기 돌리고 환기 한번 해주면 되는 수준

   - 내 기준으론 2번째 건조부터는 문제될 수준의 냄새는 아니었으나, 사람마다 문제되는 수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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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으로 건조 중 소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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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면 콘센트 바로 앞에 문짝이 있어서 감전의 위험이 보여서 벽 콘센트도 교체했다.



전에 살던 세입자가 콘센트를 다 엉망으로 해놔서 뚜껑도 없고 위험해 보임



새거로 교체함. 하는 김에 아예 습기가 안 닿게 뚜껑까지 덮어버림



언제나 DIY가 깔끔하게 되면 뿌듯


결론은 건조기 설치보다 콘센트 교체가 더 뿌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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