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신발 하나로 사계절을 항상 보냈다. 여름을 보내야하기에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그런 신발로 지금까지 겨울도 버텨왔다.하지만 올 겨울은 달랐다.나이가 40을 넘어가다보니 점점 추위에 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게다가 지금 직장은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지 사무실이 유달리 외풍이 심하기에, 앉아있으면 발이 시려웠다. 털슬리퍼를 신을까 했지만, 흡연자다보니 흡연하러 나가면 발이 무진장 시려웠다.그래서 이번에 방한화를 마련해 보기로 했다. 나의 발은 매우 까다롭다.평발이 아니지만 평발에 가까웠기에 발이 편해야 했고, 걸을때 발등이 눌리지 않아야하고, 발 뒷축이 긁혀도 안되는 그런 까다로움이다. 때문에 신어보고 사도 막상 신다보면 힘들어서 안 신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본 결과스케쳐스 방한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