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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따뜻하게 스케쳐스 크레스톤 방한화

난 원래 신발 하나로 사계절을 항상 보냈다. 여름을 보내야하기에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그런 신발로 지금까지 겨울도 버텨왔다.하지만 올 겨울은 달랐다.나이가 40을 넘어가다보니 점점 추위에 약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게다가 지금 직장은 건물이 오래되서 그런지 사무실이 유달리 외풍이 심하기에, 앉아있으면 발이 시려웠다. 털슬리퍼를 신을까 했지만, 흡연자다보니 흡연하러 나가면 발이 무진장 시려웠다.그래서 이번에 방한화를 마련해 보기로 했다. 나의 발은 매우 까다롭다.평발이 아니지만 평발에 가까웠기에 발이 편해야 했고, 걸을때 발등이 눌리지 않아야하고, 발 뒷축이 긁혀도 안되는 그런 까다로움이다. 때문에 신어보고 사도 막상 신다보면 힘들어서 안 신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본 결과스케쳐스 방한화로 ..

휘어버린 테이블 대안으로 스피드렉 홈던트하우스 선반 설치

나는 통돌이 세탁기를 쓰고 있기에 위에 건조기를 올릴 수 없었다. 그래서 거실 냉장고 옆에 건조기를 두고 쓰고 있다.건조기가 14kg이라 공간을 꽤 많이 차지하는데, 높이도 낮은 제품이 공간을 잡아먹으니 아까워서 이케아 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 광파오븐을 올려두고 쓰고 있었다.이케아 테이블 상판이 무려 30mm나 하기 때문에 무게를 버텨줄거라 생각하고 샀는데, 4년 가까이 된 지금 완전히 휘어버렸다. 뒤집어 놓고 누르면 펴질까했으나, 합판 특성상 휘면서 본드가 떨어져 뒤집어 밟아도 으스러지는 소리만 나고 펴지진 않았다.상판만 새로 사서 교체할까 했으나, 공간을 좀 더 제대로 써볼까 해서 렉을 설치하기로 했다.렉 특유의 타공홀이 보이는게 싫어서 찾다보니 스피드렉에서 나온 홈던트 계열 제품이 괜찮아 보여서 질..

일상 이야기 2024.12.02

[고양] 산책하기 좋은 원당종마목장

일요일 아침 매주 가던 마장호수는 좀 지겹고 다른 곳을 찾아보던 중 아내의 추천으로 원당종마 목장을 가보기로 했다. 말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걷기 좋데서 가보기로하고 집을 나섰다.모바일 티스토리는 지도첨부가 안되서 스샷으로;;; 매주 월화는 휴무다. 주차장은 옆에 서삼릉과 공유하는데 큰편은 아니기에 주차장 전 길게 뻗은 길가에 많이들 세운다. 그게 아니면 초입쪽에 세우고 걸어가도 된다.도착하자 보이는 초원(?) 입구에는 농협 간판 조금 더가면 서삼릉 입구 오른편이 종마목장 입구다. 왜 Bulls 인지는 모르겠다. 숫소를 개량하는건가. 논문에도 Bulls 라고하는거보니 뭔가 내가 모르는 무언가 있는듯. 궁금궁금입구부터 가로수가 좋다. 바닥에 납엽이 수북하다.울타리 건너편으로 서삼릉도 보인다.멀리..

일상 이야기 2024.11.12

파주 운정 5년차

공임에 당첨되어 파주에 오게된지 5년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들어올 당시만 해도 우리 아파트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블럭 첫 단지 첫 입주) 한가하니 좋았다. 물론 너무 아무것도 없었기에 먹거나 쉴려면 무조건 차로 나갔어야 했기에 불편함이 다소 있었지만 밤엔 조용하고 맹꽁이 소리도 들리는 주말에 집에 쉬면 정말 쉬는 것 같았다. 주변 뭐가 없었기에 차도 많이 안 다니고 조금만 나가도 자유로 바로 진입이라 자차로 다니기도 나쁘지읺았으며, 한가하니 계속 이렇기를 은근히 바랬었다. 물론 주변 다 아파트로 채워질걸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몇달이 지나고 상가 건물 공사를 하고 주변 다른 단지 공사를 하면서 덤프 트럭이 엄청 다니면서 위험해졌고, 엄청난 흙먼지로 비온 뒤엔 창문이 누런 진흙으로..

일상 이야기 2024.11.08

[경주 1박2일] 불국사 - 석굴암 - 어향원 - 아사가차관

이틑날 간단히 경주를 둘러보고 점심먹고 차한잔하고 귀가할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다.하지만 J가 아닌지라 언제든 맘대로 변경 가능일단 먼 곳을 먼저가고 점점 경주 시내로 가까워지는 경로를 잡고 시내도착하면 식사시간이 되게 움직이기로 했다.경주가 처음은 아니지만 항상 잠깐 들르기만 했던지라 경주에 유명한 유적들을 본적이 없었다.이번에 대표되는 곳은 될 수 있는데로 둘러보자는 마인드로 서둘러 움직였다.시작은 문무대왕릉뭔가 평소 유적지 들어가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해변에 가면 있었다.뭔가 위에서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주 멀지도 아주 가깝지도 않은 거리라 아쉬웠지만 오 저런 곳이구나안쪽은 모래사장이지만 파도가 치는 곳은 자갈이다. 특이한 해변임 덕분에 해변을 걷기에 편했음.쓰윽 둘러보고 불국사로 이동했다.정..

여행 2024.08.24

[경주 1박2일] 경주 남산 - 경상도추어탕 - 동궁과월지

광복절이 낀 연휴 때마침 아내가 학회 참석 차 경주에 간다고 하여, 이때다 싶어 따라갔다.경주는 한번씩 잠깐 들르긴 했으나 제대로 본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좀 제대로 보고 오리라 마음 먹었다.아침일찍 파주에서 출발해서 낮12시 조금 넘어서 도착아내를 학회장에 내려주고뭘 할까 하다가 혼자는 역시 등산이지 싶어 경주 남산에 오르기로 즉석으로 결정했다.외곽으로 가서 해파랑길을 걸을까 했지만 요근래 해파랑길 4코스를 2일만에 주파하다가 무릎 통증이 생겨서 무리하지 않고, 낮은 산을 가서 무릎 워밍업이나 할까하는 생각이었다.등산 경로는 삼릉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했다.맞은편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게 이유였다. 등산로 일부가 통제 중이었다. 경주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그때그때 통제 등산로 안내가 올라오니..

여행 2024.08.19

[교동도] 멀지만 가볼만한 곳

별일 없는 주말 아내의 요청으로 교동도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다.파주 운정 기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강화도를 지나 더 접경지역으로 가야한다.강화도는 주말에 다리가 무조건 막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 했다.교동대교를 건너기전 신분증 확인하는 검문소가 있다.(대기 차량이 많을 경우 QR코드를 통해 임시출입증 발급도 가능하다)고구저수지 (고구낚시터)지나가던 길에 연꽃이 많이 피었길래 차를 세웠는데 낚시터였다.관리 잘 되고 있는 느낌 화장실도 청소가 잘 되있었다.대룡시장 (잠시 망향대)북한 지역을 가깝게 볼 수 있는 망향대를 먼저 들렀다. 엄청난 넓은 스팟은 아니고 작은 공터에 망원경 2개 있다.위 사진 상의 오른쪽에 망원경이 있고, 눈으로 봐도 북쪽 땅이 보인다. 망원경으로 보면 집이며, 가축, ..

여행 2024.07.28

[파주] 깔끔한 채식 - 배지앙

주말 아침 아내가 가보고 싶은 식당이 있다며 나에게 정보를 보내왔다. 보니까 채식 식당이다. 난 육식 좋아해서 살짝 꺼렸으나 다른 다녀온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채식인데 일반 식사와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비주얼에 혹해서 가보기로 결정했다. [카카오맵] 베지앙 경기 파주시 맨드라미길 20 1층 (동패동) https://kko.to/KgBdKzumyN 베지앙경기 파주시 맨드라미길 20map.kakao.com 우린 집에서 걸어서 50분 정도 거리라 운동 삼아 걸어갔는데, 차를 가져온다면 가게 앞 노상 주차 자리가 여유 있는 편이 아니라서, 근처에 교하중앙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오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나 교하중앙공원은 요 근래 새로 오픈해서 식사 전후로 둘러보기 좋은 공원입니다. 건강한 식사하고 건강..

일상 이야기 2024.07.10

[일산] 배다니맷돌막국수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봄인가 싶었는데 비 몇번 오더니 기온이 확 올라가서 여름같은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쉬는 날 뭔가 시원한 것을 먹으러 가고 싶은데, 운정신도시 자체엔 냉면이나 막국수 맛집이 없다. 찾아갈려면 문산이나 더 위로 올라가야 있는 같은 파주지만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그나마 가까운 일산 지인 추천으로 배다니맷돌막국수롤 먹어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위치는 킨텍스 근처다. 전철 접근성이 괜찮은 듯하다. 대화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다.주차할 공간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붐비는 시간에 온다면 차를 가져오면 주차 때문에 힘들수도 있다.대표 메뉴는 들기름막국수다. 우린 2명이라 대표 메뉴인 들기름 하나와 물 하나, 그리고 메밀 왕만두 반접시를 주문 했다. 2알짜리 반접시가 있다..

일상 이야기 2024.06.07

[파주] Be-Have(비해브) 카페

어디든 조용한 곳에 가서 책일 읽든 멍 때리든 하고 싶은 날 어딜 가볼까 하며 카페를 검색했다. 너무 큰 카페도 안되고 사람 너무 많아도 안되는 좀 까다로운 조건이었는데 찾다보니 마장호수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북카페가 괜찮다는 평점을 보고 일단 가보자 하며 출발했다. 주차장은 넉넉하다. 우린 오전에 가서 우리 밖에 없었음. 사진을 집에 가는 길에 다시 찍은 사진이라 점심 시간때쯤이었다. 그 다음에 오후에 왔을때는 5팀 정도.... 내가 갔을때는 항상 자리 여유가 있었다.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하다. 책 꺼내서 편하게 보고 다시 꽂아놓으면 된다. 의자들도 괜찮았음 자리 사이 간격이 넓은 편이라 꽤 괜찮음. 창가 자리는 밖을보며 나란히 앉을 수 있다. 창가 자리에서 보는 바깥풍경 아주 종류가 많진 않지만 빵..

일상 이야기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