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제주도 2박3일

인심좋은 2022. 10. 10. 23:03

연휴를 틈타 제두로 2박3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적당히 돌아다니기로 하고 출발~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 스위스마을에 있는 곳으로 차는 제주엔젤카 예약 완료!
숙소와 차량 말고는 사전에 알아본건 하나도 없다.ㅋ

 

일단 용머리 구경 좀 하고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점심 뭘 먹을까 고민하여 지도를 뒤지다가 문득 쌀국수로 결정

겉으로는 뚝배기인데 실제는 베트남 쌀국수 집이다.

 

메뉴는 쌀국수와 반미샌드위치와 커피 다.

맛은 꽤 좋다. 출발이 좋은 제주도다.

점심을 먹고 급 피곤해져서 숙소로 이동
숙소는 따로 사진은 없다. 사진 찍어서 나기는걸 깜박함;;; 조천 스위스마을 안에 있는 숙소였고 만족스러웠다.

낮시간 대충 때우다가 유일하게 미리봐둔 저녁 식사하러 이동

"바람에 스치운다" 라는 레스토랑으로 고고

위층은 숙박도 운영하시는 듯 하다.

우리는 차롱이라는 걸 먹어보기로 했다. 차롱은 바구니를 뜻하는 말이라는 듯 하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하도비빔차롱 + 전복장 표고 비빔차롱 + 해물 군만두

 

한식 한상차림 상다리 뿌러지겠습니다. (사진 중앙과 아래가 하도비빔차롱, 사진 왼쪽과 위가 전복장 표고 비빔차롱 이다)

나물들은 전부 제주도에서 나는 나물들로 만든건데, 맛있었다. 나물이 맛있어서 반만 비볐고, 반은 그냥 맨입으로 우걱우걱 먹었는데, 간이 적당해서 맨입으로 먹어도 충분할 정도 였다.

 

배불리 먹고 나오니 이미 해는 지고 어두워서 다른데는 못가고 숙소로 복귀

 

그리고 다음날이 밝았다

 

아침에 오름 갔다가 식사를 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를 검색해보니 "서우봉" 이 함덕해수욕장과 가까워서 이동

 

차량은 인근에 주차하고 (아침이라 주차장이 널럴했음) 서우봉 오르기 시작

 

초입부에는 무료 캠핑 사이트가 있는지 텐트가 장사진이다.

 

중간 즈음 오르니 함덕 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인다. 맑은 바닷물이 시원하게 보인다. (그렇지만 햇빛은 따가워서 실제로는 뜨거웠음.ㅠㅠ)

높지 않은 오름이라 정상은 금방이다.

풍력 발전소가 보이는 뷰도 독특한 느낌을 준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무궁화

내려와서 차를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옮기고 아침 먹으러 이동

 

아침은 검색했을때 평점이 좋아서 선정했는데 실제로도 좋았다.

"함덕뚝배기"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지라 우리가 착석하고 얼마되지 않아 만석이 되었다.

이건 전복죽. 맛나 보임 +_+

이건 성게 미역국과 고등어 김치찌개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잘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잠깐 함덕해수욕장 바다에 발을 담금

그리고

아내가 해녀체험을 예약해서 이동했다.

나는 물에 들어가는걸 싫어해서 미참.ㅋ 그래서 사진이 없수다.

다녀온 아내 왈 해녀체험 할만하고 프로그램이 괜찮았다고 함. 사람들도 잘 즐겼다고.....

 

그렇게 우린 점심을 거르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우영우로 더 유명해진 관음사를 가보기로 했다.

우영우로 유명한 진입로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초상권 보호 차원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고 대신 좀 더 들어와서 찍었는데, 절이 진입로를 이쁘게 만들어놨다.

절 안쪽에는 큰 규모의 불상이 있다. 가는 도중에 소원을 빌고 소원이 이뤄질 예정이면 들리지 않는다는 돌이 있는데, 해볼까 하다가 말았다. 사진이라도 남길걸

 

열심히 절 구경하고 전기차 충전 시간이 다 되가서 후다닥 내려왔다.

작년에 전기차 빌려서 한라산 갔다가 충전소 점거 당해서 방전될뻔 했던 기억이 있어서, 완충되기 전에 적당히 충전하고 차를 뺐다.

 

점심을 안 먹었던지라 저녁은 좀 일찍 먹었는데, 피곤해서 해장국을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정말 맛 없었음.ㅠㅠ 그냥 식당에서 먹길 추천한다. (결국 서울 복귀해서 다음날 제주은희네 해장국 감.ㅋ)

 

이렇게 2일째 날이 지나고

 

3일째 아침

 

오름 한 곳을 갔다가 산방온천 갔다가 애월에서 점심 먹고, 공항가서 복귀 하기로 하고 이동 시작

오늘의 오름은 "안세미오름"

 

여기가 네비를 찍고 가면 요상한 곳으로 안내한다. 오다보면 명도암마을이라고 써진 돌이 보이는데 그 교차로에서 우회전 해야한다. 근처에 보면 공덕비가 있는데 거길 찍고 오는게 등산로 찾기 편할 듯

 

높이는 300m 인데 차로 상당히 올라오기 때문에 실제로 오르는 양은 100m 정도 인듯 하다.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이 한눈에 보인다. 오르지 못한 한라산 구경이나 확실히

내려오는 길엔 도마뱀도 조우

 

산방온천은 워낙 유명하니 내가 따로 안 써도 될듯.

온천욕 잘 즐기고 점심 먹으러 이동

 

우린 희안하게 제주도 가서 해산물을 안 먹었다. 고의는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시작과 끝이 쌀국수로;;;

 

 

가게는 크지 않았고, 자리도 많은 편은 아니었음

그런데 맛은 준수하고 양도 많아서 배불리 먹고 나옴

 

배불리 쌀국수를 먹었으나 시간이 좀 남아서 카페를 갔다가 가기로 했다.

 

뷰가 좋은 카페

일단 차를 끌고가면 주차장이 넓다!!!

양어장 물을 대던 시설을 그대로 카페로 개조한 건물인데, 건물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3층 바닷물 보관하던 곳은 벽에 따개비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좋다.

 

여기를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복귀했다.

 

가을에 갔지만 여름 같았던 제주 3일 내내 하늘도 맑아서 참 좋았다.

 

참고로 오름은 우리가 갔을때는 야간 오름같은 행사도 했었다. 사전 예약하면 야간에 오름을 올라서 별구경 같은 것도 할 수 있는 듯 하다.

 

다음에 올 땐 제주도 오름 탐방을 해도 괜찮을 듯

 

반응형